복음, 나의 자랑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6-17)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6-17)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디모데전서 4:13)
예수안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공동체입니다. 설교자는 성실하고 겸허하게 성경을 연구하여 담대하고 바르게 복음을 선포합니다. 교회가족 모두는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깊게 묵상하며, 주어진 삶을 통해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2023년 10월 1일)
이번 달에 소개할 책은 윌리엄 폴 영(Wm Paul Young)의 「오두막(The Shack)」입니다. 원작은 2007년에, 번역복은 2009년에 나왔으니 꽤 시간이 지났는데, 저는 이번에 읽게 되었네요. 지난 주 설교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변 형제님의 큰 딸 혜나의 소개로 읽게 된 책입니다. 400쪽이 넘는 분량으로 꽤 두텁지만 시작하니 손을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책은 첫 장면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주인공 맥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두막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받습니다. 그런데 그 오두막은 사랑하는 막내 딸 미시를 잃어버린 장소입니다. 그것도 연쇄살인범에 손에 의해 희생된 곳이었지요. 이 황당한 초대를 받은 맥은 혼자서 바로 그 오두막을 향해 떠납니다. 그리고 거기서 삼위 하나님을 만나지요. 그리고 하나님과 맥의 대화가 펼쳐집니다.
비록 장르가 소설이지만 이 책은 신학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우 깊이 있게 말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신학을 바로 잡아 주지요. 예를 들면, ‘예수 닮는 제자의 삶’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고 질문할 수 없다는 뜻인가요?” 예수가 좀 더 진진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나의 삶은 그대로 따라해야 할 본보기로 의도된 것이 아니죠. 나를 따른다는 것은 ‘예수처럼‘ 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독립성이 소멸된다는 뜻이죠. 생명, 진정한 생명, 바로 나의 생명을 당신에게 주려고 내가 왔어요. 우리는 당신 안에서 우리 삶을 살 것이고, 당신은 우리 눈을 통해서 보고, 우리 귀로 듣고, 우리 손으로 만지고, 우리처럼 생각하게 돼요.”
주인공 맥은 이 오두막에서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끔찍한 비극을 받아들이게 되지요. 이 책은 하나님의 생명, 그 생명을 누리는 구원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게 만듭니다.
칼 세이건과 더불어,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과학자 중의 한 명이 리처드 도킨스일 겁니다. 그의 화제작, 「이기적 유전자」와 쌍둥이 책인 「확장된 표현형」은 대중을 과학으로 인도하고, 과학적 사고가 현대인의 상표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지요. 그의 최근 작이 「신, 만들어진 위험」입니다. 전작인 「만들어진 신」을 읽지 않았지만 목차를 보니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최근 작을 사서 읽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독자를 설득하는 그의 글솜씨는 대단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줄곧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도킨스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기의 주장을 전개하면서 ‘과학’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과학은 신앙(믿음)과는 차원이 다른 경지이고, 한 마디로 교양 없고, 모자란 자들의 유산이 신앙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주장 역시 ‘믿음’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구요.
이 불편한 속을 풀어주는 책이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도킨스의 신」입니다. 이 책은 제가 읽은 도킨스의 「신, 만들어진 위험」 보다는 이전에 발행된 책입니다. 그러나 그의 비판의 맥락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맥그래스는 22세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도킨스와는 정반대로, 무신론자에서 유신론자(기독교인)가 된 경우입니다.
그는 도킨스의 주장을 조목조목 증거를 갖고 반박합니다. 물론 과학자로서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예의를 갖추면서요. (도킨스의 주장은 과학계에서는 뒤처진, 한물간 이론이지만 대중이 그 사실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4장에 언급된 5세기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영, 어거스틴)의 주석 「창세기의 문자적 의미」에 나오는 ‘씨앗처럼 법칙’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두 과학자의 책을 읽어 보시면 어째서 ‘믿음’이 은혜 인줄을 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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