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나의 자랑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6-17)

복음, 그리고 교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디모데전서 4:13)

예수안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공동체입니다. 설교자는 성실하고 겸허하게 성경을 연구하여 담대하고 바르게 복음을 선포합니다. 교회가족 모두는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깊게 묵상하며, 주어진 삶을 통해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예수안 칼럼 | 시각

(2023년 12월 3일)

몇 주전 설교 준비를 위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빌립보서 강해집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보았습니다. “결국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다. 그 일을 어떻게 바라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 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러니까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 앞에 펼쳐진 상황을 제대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이야기가 있지요.

‘물이 반쯤 담긴 컵을 보고, 누구는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다고 보는 반면, 누구는 물이 아직 반이나 남았다고 본다. 이것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과 긍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전형적인 반응이다. 그러니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라.’

한 마디로 긍정의 힘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의도가 그런 뜻일까요? 아닐 겁니다. 이런 접근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약 마인드 컨트롤 같은 심리학적 해법으로 난관을 극복한다면 그 자리에 복음은 없습니다. 내 노력으로 성취한 것이니 은혜가 없지요. 더 위험한 것은 이런 접근은 그 목적이 나의 원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되기를 부추기는 것이 긍정의 힘입니다.

성경은 이와는 다르게 말합니다. ‘그 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를 성경적으로 다시 표현하면, ‘그 일로 생명을 누리라’일 겁니다. 내가 당한 일과 마주한 형편을 해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접하니까요. 오히려 그 자리에서 평안과 기쁨, 감사를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상황과 형편과 처지가 아닌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보는 것, 그렇게 그 분으로 사는 것으로요. 그것이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건 내 힘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삶을 바라보는 시각은 기도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나누고 싶은 책들

백필식 목사

이번에 소개할 책은 미국의 여류작가 프랜신 리버스(Francine Rivers)의 「리디밍 러브(Redeeming Love)」입니다. 이 책은 크리스티 상과 ECPA(Evangelical Christian Publishers Association) 골드 메달리언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니까 복음적이면서 흥미와 영향력까지 있는 책이라고 보아야지요.

이 책의 소재는 성경의 호세아서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강해를 앞두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번역본은 무려 863쪽이나 됩니다. 그러나 읽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세상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창녀를 사랑하는 남자(호세아),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여자(엔젤, 본명은 사라)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소설의 설정과 진행은 호세아서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며, 자책과 증오로 꼿꼿하게 허리를 세웠던 사라가 마침내 고백합니다. ‘네 믿습니다.’ 이 모습을 작가는 이렇게 담아 냅니다.

“이제 한계에 다다라 더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제 혼자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싸우는 것은 그만둘 생각이다. 마침내 고독한 난투는 끝났다. 엔젤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했다. 엔젤은 하나님을 원했다.”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그분이 그녀를 그 자리에 세우셨다는 것이지요. 그녀의 전 인생을 사용하셔서요. 우리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이 삶이며, 삶이 신앙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복음으로 사는 삶, 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리디밍 러브(Redeeming Love)입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모두의 인생이 이 리디밍 러브스토리이네요.

예수안 모임안내

  • 주일예배: 오전 11시
  • 수요예배: 
  • 아침묵상: 「주삶 (마가복음)」, 아가페 출판사 
  • 성경공부:「구원의 확신」, J. D. 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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